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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와이스, 에드가 케이시:그들은 누구인가?
 
 1. 브라이언 와이스
 2. 에드가 케이시
 3. 리딩혹은 라이프리딩이란 무슨 뜻인가?
 3. 부탁의 말
   
 
1. 브라이언 와이스

얼마 전에 SBS-TV 호기심천국에서 취재를 왔었어요. 전생의 기억이란게 무엇이냐고 묻기에 나는 전생의 기억은 환상의 일종 이라고 말해 주었어요. 그 것을 방송 한것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브라이언 와이스를 저명한 미국의 정신과의사로 소개하더니 그가 하는 것이니 신빙성이 있다고 하는 방송을 하는 것 이었어요. 그 프로그램의 작가는 그를 그렇게 알고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저명한 미국의 정신과의사로서 알려진 그는 과연 미국에서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나는 최면을 공부하면서 미국의 하버드, 스탠포드 같은 대학교 및 권위 있는 최면학회를 모두 다녀보았으나 그 같은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나오는 정신 의학 교과서 어디에도 그 같은 이름은 없습니다. 그의 이름을 내가 아는 것은 한국에서 그의 책의 번역본이 나왔다는 광고를 본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나는 미국최면의학회에 가서 그의 이름을 접 할 수 있었어요. 그 것은 버클리 대학교(노벨상 수상자가 열 명쯤 되는 세계적인 대학교)의 싱거 박사가 쓴"Crazy Therapies"(미친 치료 혹은 엉뚱한 치료)라는 책에서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미국에서 - 제대로 된 사람들 사이에서는 - 좀 알려져 있긴 한데 famous(훼이머스 - 유명한)가 아니라 notorious(노터리어스 - 악명 높은)한 사람이었어요. 중학교 영어 시간에 배웠지요? famous와 notorious의 차이를.

내가 알기로 미국에서 전생요법 한다고 책을 낸 비교적 알려진 정신과의사가 2명 있습니다. 한사람은 지금 우리가 이야기 하고있는 브라이언 와이스, 또 한사람은 아드리안 핑켈스타인 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얼마 전에 MBC-TV 에서 해주었던 미국 ABC-TV 프로인 "Believe it or not."(믿거나 말거나)라는 프로에 출연했고, 또한 1985, 1996년에 책을 냈습니다. 제목은"너의 전생들과 치유 과정(Your Past Lives and the Healing Process)" "정신과의사의 신(神) 찾기(A Psychiatrist's Search for GOD)" 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 책은 한국에서는 번역이 되었다는소리를 아직 나는 못들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 글쎄! 이 사람이 자기 책에 필리핀의 심령수술사들과 찍은 사진을 버젓이, 자랑스럽게 여러장 박아놓고 심령수술을 신비의 수술로 적어 놓지 않았겠어요. 한국인은 알 사람은 다 알지요. 심령수술이 사기라는 것을. . . 그 것은 마술입니다. 수년전에 SBS-TV에서 너무나 분명하게 마술을 하면서 진짜라고 우기는 장면을 생생하게 취재해서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마술을 마술이라고 하면 그 것은 정당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마술을 하면서 진짜라고 우기면?

전생기억을 찾는 사람들이 그들의 대부처럼 여기던 미국 버지니아의대의정신과 의사인 이안스티븐슨 박사가 얼마전 미국 최면학술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습니다.

제목: 정신치료자들의 오류: 전생으로의 최면 퇴행.
1994년 미국임상최면학술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Hypnosis) 1월호.
내용 중의 일부: ...... "많은 최면치료사들이 전생으로의 퇴행을 하고있는데 이는 일시적 유행이다. 그들 대부분은 서커스 수준이지만, 일부는 일류 학교를 나왔다. 물론 이들은 이런 사실을 책표지에 써넣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들의 책은 뉴에이지 책방이나 공항의 가판대등에서 잘 팔린다. 그러나 그들중 한 명도 과학적인 치료 결과를 발표하는 사람은 없다." ...

그들의 책은 미국인들 에게는 여행중에 심심풀이로 읽을 책을 사는 가판대나 뉴에이지(기독교의 한 종파로서 한국의 무당, 점쟁이 등과도 비슷하다. 타롯이라는 카드 혹은 커다란 유리구슬로 점을 치기도 하고 . . ) 책방에서 팔리는 책 일뿐 전혀 과학적인 책이 아니다.

2. 에드가 케이시

내가 몇 일전 책을 여러권 가지고 오다가 엘리베이터에서 그중 하나를떨어뜨렸다. 영어 책인데 표지에 "Edgar Cayce" 라고 써있었다. 그런데 같이 타고있던 고등학교아이들이 그걸 금방 알아보는 게 아닌가?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가 '나 저사람 알아. 초능력 책에서봤어' 하는 것이다.야! 에드가 케이시가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하구나. 나는 놀랐다.

나의 친구 중에 대학교수가 있는데 그 친구는 오래 전에 내가 최면 공부한다니까 에드가 케이시를 아느냐고 묻는다. 나는 "글쎄 들어 본 것 같기는 한데,"라고 했었다. 얼마 전에 의대 동창회에 갔다. 소아과 전문의인 친구가 나보고 에드가케이시를 아느냐고 묻는다. 리딩이라는 말은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하여간, 한국에서 유명하긴 한가 본데.

그런데 왜 정작 최면을 전공하는 나는 잘 모르나?

나는 최근에 전생의 기억에 관한 연구 중에 드디어 그의 정체와 내용에 관하여 알게되었다. 그의 책표지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다. 'Edgar Cayce; America's Greatest Psychic.' 무슨 뜻인가 하면 '에드가 케이시; 미국 최고의 무당'이라는 뜻이다.

그의 책이나 이야기들의 내용은 한국의 무당의 것들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이 사람은 마치 자기가 무슨 과학이라도 하는 양 최면이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알다시피 최면은 그저 정신 집중하여 의식의 상태가 변화되고 환상적 내용이 펼쳐지는 것인 것이다. 한국의 무당들도 다 최면을 이용한다. 다만 그들이 최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뿐이다.

대부분의 내용은 그저 인간의 헛된 소망을 자극하는 것일 뿐 내가 보기에는 제대로 된 것은 없다.

무당이란 그 자체가 거짓이며 비과학적 미신인 것이니 그들을 믿지 마시오. 만약 여러분 중에 무당이나 그 비슷한 내용에 이끌리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 자신의 정신 건강을 의심 해 보도록 하시고, 반드시 건전한 정신과의사에게서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해 보십시오. 왜냐하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세계어디에나 정신과의사, 심리학자라고 해서 그들 중에 무당 같은 사람, 사이비 종교인이 없으란 법이 없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정신이 약하고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에게는 온갖 유혹이 뻗쳐지게 마련이며, 아직도 고치지 못하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수 천년을 내려온 미신적 신앙을 등에 엎고, 그럴듯하고 번지르르한 말로 혹세무민하는 무당 같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니 그들에게 속지 말도록 하십시오.

3. 리딩 혹은 라이프리딩이란 무슨 뜻인가?

(1) 리딩은 Reading의 번역어 이다. 보통 미국 책의 끝에는 참고문헌이라는뜻의 Reference(레퍼런스; 참고문헌)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에드가 케이시 혹은 전생기억 책을읽는 미국 사람들은 대개가 교육수준이 낮아서 Reference라는 어려운 단어를 모른다. 그래서Reading(리딩; 읽을거리)라는 쉬운말을 쓰는 것이다.

(2) 리딩이란 점쟁이 혹은 무당이 점쳐준 것을 말한다. 즉 그 사람에 대해서판독 한다는 뜻의 리딩이다. 유원지에 가면 컴퓨터 기계가 점을 쳐준다. 얼굴을 대거나, 손바닥을집어 넣으면 잠시 후에 판독지가 나온다. 이런 것을 영어로 리딩이라고 한다. 미국 무당이나점쟁이들도 점을 쳐준다. 이름, 나이, 생년월일 ... 을 말해주면 뭐라고 해주는데 이런 것들을리딩이라고 한다.

(3) 라이프 리딩(life reading)이란 한사람의 생에 대해 점친 것을 말한다.

정신병을 귀신들렸다고 하는 무당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수백만원의돈을 들여 굿을 하지만 정신질환은 뇌속 혹은 마음 속의 병이니 귀신 쫏는굿을 한다고 낳을리가 없다. 귀신 같은 것은 없다. 과학이 발전하기 전의 미개한 시절의 이야기이고, 요즘은 어린이 같은 유치한 사람들이 하는생각이다. 요즘에 귀신 얘기 하면 원시인? 귀신이란 현대에는 그저 상상의세계에 있는 것이지 현실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무당 굿으로 정신병이낳았다면, 그 건 처음 부터 정신질환이 아닌 것을 잘못 진단한 경우 이다.

한국의 일부 목사들이 정신병을 귀신들려서 그런다고 한다.많은 정신병 환자들이 교회에서 귀신들린 병이니 병원에 가면 안되고 기도로서 귀신을 쫏아내야한다고 그랬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나는 미국에서 그런 목사를 별로 보지 못했다. 미국 목사들도300년전에는 그런 말을 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정신병 걸린 사람들을 귀신들렸다고잡아죽였다. 대표적인 예가 그 유명한 1692년의 '세일럼 마녀사냥'이다. 세일럼(Salem)은 미국 보스톤 북쪽의 작은마을인데 그 마을의 처녀들이 집단 히스테리가 걸렸던 것을 마귀가 들렸다고 20명이나 되는여자들을 목 매달아 죽여버렸다. 미국 역사의 치욕스런 오점이고, 이제 현대 미국에는 정신병을귀신들렸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개한 나라 사람들이나 아직도 그런 말을 한다. 귀신, 점,별자리점 같은 것은 그저 재미 정도로, 심심풀이로 하는게 좋겠다.

한국이 과학 선진국이 되려면 미개한 생각은 버려야한다. 정신병은 귀신들린것이 아니다. 뇌속에서 혹은 마음 속에서 생긴 질병이다.

4. 부탁의 말

나의 고등학교 시절 매우 친한 친구였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에 같이 입학해서도 친했었는데 당시에 나를 무슨 모임에 데리고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용산의 어느 가정집 인데 한 집 가득 모인 사람들이 무슨 천연색 꿈 얘기 같은 것을 하는 약간 분위기가 이상야릇한 모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심령에 대하여 연구하는 단체였던 듯 합니다. 내가 의대 다닌다고 하니까 당시 예과 1학년인 아무 것도 모르는 나에게 컬러 꿈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등 질문도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느낌으로는 별로 수준이 높지 않은 모임이었던 듯 합니다. 아마도 요즘도 이러한 모임이 많이 있겠지요. 그 후로 내가 본과에 올라가면서 그 친구와는 소식이 잘 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졸업 후 8년이 지난 어느 날 그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반가워서 우리는 강남역의 뉴욕제과에서 만났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입니까? 그 친구의 이야기가 자기는 "그 동안 정신질환으로 고생했었다. 네가 정신과의사가 되었다는 것을 신문에서 보고 알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기가 막혔습니다.

그 친구는 그 동안 사이비 종교에도 빠져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사이비 종교라고 하는 것을 그 친구도 알지만 그 곳에서 자기 나름대로 위안을 얻기도 했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지내다가, 친구인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만나자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학교도 졸업을 못 했다고 합니다.

나는 몇 일을 잠을 못 이루었습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입니까? 고등학교 때의 짝이 한사람은 정신질환자가, 또 한사람은 정신과의사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그 친구는 이미 치료시기를 너무 놓쳐서 치료가 어려운 상태에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너무 필요이상으로 심령, 전생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빠지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의 가족, 친구 중에 혹시 그런 사람이 있으면 말리십시오. 정신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령이니, 전생이니 하는 것들은 그저 심심풀이로, X-file 같은 영화로, 환상으로 여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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