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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황 장애
 2. 대인 공포(사회 공포)
 3. 전환장애
 4. 강박장애
 5. 시험 불안, 무대 공포, 경기 불안(골프)
 6. 우울증
 7. 정신분열병
 
 
 8. 성격장애
 9. 빙의.
 10. 금연
 11. 비만
 12. 만성 동통 및 암으로 인한 통증 조절
 
1. 공황 장애

공황(Panic) 이란 극도의 불안을 말한다. 대개 심장이 빨리 뛰고, 심한 경우는 심장이 터져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숨 쉬기가 힘들고, 가슴이 답답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수도 있고, 손발이 차거나, 저리거나, 두통이 있거나, 몸이 떨리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있다.

곧 죽을 것 같아서 응급실에 가지만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는데, 한 달에 네 번 이상의 불안 발작이 있거나 또는 한 번의 불안 발작이 있고 나서 수개월 동안 두려움이 지속되기도 한다. 그전까지 내내 괜찮다가 사우나, 버스, 비행기, 교실, 회의장 등에서 갑자기 증세가 시작된다.

대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사이에 발병하여 집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지는 공포(흔히 광장 공포: Agoraphobia)라고 번역하기도 한다.)로 발전하기도 하고 또는 발전하지 않기도 한다. 공포로 발전하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정도 더 많다. 병이 수년에 걸쳐 서 지속이 되면 사회 활동이나 직업 활동에 장애가 올 수 있으며, 공포가 심해지면 집밖에 는 나갈 수조차 없게 되기도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고 내과 등의 검사에서는 모두가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당하는 본인은 더욱 답답하고 고통스럽다.

* 30세의 A양은 회사 근무를 하는 중에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가슴이 막 뛰어서 죽을 뻔 한 경험을 했다. '왜 이럴까' 하면서 화장실에 가서 30분 동안이나 쭈그리고 앉아서 심장이 뛰는 것이 멈추기를 기다렸다. 심장이 뛰는 것이 겨우 가라앉자 다시 근무를 하였다. 어느덧 식사시간 이 되어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손이 덜덜 떨려서 자기도 놀랐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놀랐다. 그 다음부터는 밥을 먹으러 가서 또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고 미리부터 걱정이 되 었고, 실제로도 식사 도중에 손이 떨렸다.
그후로 증세가 점점 심해지자 이제는 친구들이 내 소문을 퍼뜨리면 어떻게 하나 하여 걱정이 그 칠 날이 없었다. 어느 순간에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면, 그것을 다른 사람이 눈치챌까 봐 걱정이 되고 사람대하기도 겁났다. 식구들 앞에서조차 심장이 이렇게 뛰다가는 박살나겠다 싶 게 뛰었고, 증세가 점점 심해져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집안에만 있게 되었다.
A는 공황이 대인 공포로 발전해 나가는 전개 과정의 전형적인 예이다. 약간의 차이점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개월 내지 수년에 걸쳐서 이와 같은 경과를 밟게 된다.

* 35세의 회사원인 B씨는 1년 반전에 사우나에서 갑자기 왼쪽 가슴에 근육의 마비가 오는 것 같으면서 가슴이 뛰기 시작하고 어지러워서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황급히 병원의 응급 실을 찾았으나 얼마 후에 괜찮아졌다. 그후로 두세 달 동안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되었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 내과에서 아무리 심장을 정밀하게 검사해 보아도 심 장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계속 걱정이 되었고 술만 먹고 나면 증세가 더 심해 지곤 하였다. 항상 불안하고 심장이 어떻게 될까 봐 멀리 가지도 못하게 되었다.

* 범 불안 장애

불안이 주를 이루는 또 하나의 경우는 범 불안 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이다. 이것은 뜬금없는 불안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20대 혹은 30대에 시작하며 수년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증상은 공황 장애의 증세보다는 약하지만 일상 생활 전반에 불안이 쫙 깔려 있다.

괜히 긴장되어 있고 초조해하거나 전화벨 소리나 초인종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정신 집중 이 잘 안되며 잠도 잘 못 자는가 하면 항상 흥분되어 있다. 안절부절못하기도 하고 근육이 당기 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며 쉽게 피곤해진다. 자율 신경도 기능이 항진되어 숨이 가쁘고 가슴이 뛰 며 손발이 차고 입이 마르며 어지럽기도 하다. 속이 메스껍고 뱃속이 불편하여 소변을 자주 보고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며 목구멍에 꼭 뭐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청소년이나 어린아이에게서는 공부, 운동, 사회 적응에 대한 걱정이나 불안을 가지는 형태로 나 타나기도 한다. 대개는 약간의 우울한 점도 있으나 그런 대로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편이다.

* 45세의 C씨는 10년 전부터 약간씩은 불안하였으나 1년 전 자신이 경영하던 회사의 문을 닫 은 후로는 더욱 심해졌다. 뜬금없이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이 가쁘고 땀이 많이 나며 소 화도 안 되고 우울, 식욕 부진, 의욕 상실 등이 있었는데, 특히 글씨를 쓰려면 손이 떨려서 쓸 수 가 없었다. 자살 생각도 하고 있었으며, 수년간 약물 치료를 받았고 한약 등도 복용해 보았으나 잠시 뿐이었다.

2. 대인 공포 (혹은 사회 공포)

대인 공포는 사회 공포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원어는 Social Phobia 이다. 대인관계에서 특히 남들 앞에서 발표 할 때, 전화 받을 때, 이성과 마주 할 때, 회식, 술자리 등에서 증상이 생긴다. 심하면 집에서 가족과 식사 할 때도 떨린다.

미리 두려워 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를 예기 불안이라고 한다.

대인 공포의 증상에 따른 유형
1. 심장이 빨리 뛰거나, 숨 쉬기가 곤란 하거나, 가슴이 답답 한 것이 주 증상인 경우.
2. 떨림이 이 주 증상인 경우. 손 떨림, 목소리 떨림, 말더듬, 얼굴의 경련 등이 주 호소인 경우
3. 시선 회피가 주 증상인 경우
4. 약한 정도의 비현실적(정신증적) 양상이 같이 있는 경우. 비현실적인 생각 즉 남이 나의 공포를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관계 의식이 있는 경우
5. 공황이나 공포가 오래 지속되어 우울증이 병발되어있는 경우

대인 공포가 있는 경우에는 두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어김없이 곧바로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뛰 거나 땀이 나는 등의 불안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반드시 그 일을 해내야만 하는 경우에도 미리 걱정하는 불안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그 상황을 피하게 된다.

* 대인 공포, 공황 장애의 최면치료: 대개 3회 정도의 치료 후에 호전이 느껴지기 시작하여 10회 정도가 평균이다. 그 전에 끝날 수도 있고 더 할 수도 있다. 치료 간격은 대개 초기에는 주 1회 정도 한다. 한번 좋아지면 재발은 거의 없다. 치료 동안에 효과 유지 와 재발 방지 까지 다 다루어준다.

* AIDS 공포

* 공중 화장실 공포

공포의 특이한 형태로서 다른 상황은 모두 괜찮다. 남자들이 여러 사람이 같이 소변을 보면 소변이 안나오는 경우등이다.

3. 전환 장애

전환 장애의 최면치료는 단 1회로 끝내는 경우부터 수 차례 걸리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전환 장애는 발병 후 1개월이 지나면 치료가 매우 어려워 짐으로 그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면이 잘되면 의외로 치료가 쉬운 경우도 있다.

정신적인 갈등이 신체적인 증세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것을 전환 장애(Conversion Disorder)라 고 한다. 마음의 갈등이 그때그때 배출되지 못하고 누적되면 몸이 아프게 되는데, 만성과 급성으 로 나눌 수 있다.

증세로 보아서는 신체적인 병이 있으리라고 추정이 되지만, 막상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으로 나온다. 그러나 일부러 아픈 척하는 꾀병과는 다르다. 사지의 마비, 간질과 비슷한 발작, 성대의 마비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되거나 눈이 보이지 않는 것 등이 비교적 흔한 증세이다. 임신중의 구 토나 상상 임신도 전환 장애일 수 있다. 대개 청소년기나 성인 초기에 발병하는데, 급성으로 생겼 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와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여자에게 많은 듯하지만 남자에게 서도 볼 수 있다.

* 35세의 H부인이 척추 마취를 하고 나서 갑자기 눈이 멀었다. 놀란 주치의는 안과에 의뢰하여 그녀의 눈을 검사하게 하였으나 눈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 28세의 임산부 I는 입덧으로 구토가 너무 심해서 입원을 하였다. 입원하기 이틀 전부터는 갑 자기 목이 옆으로 돌아가면서 아무리 목을 앞으로 돌리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고 자꾸만 옆으 로 돌아갔다. 혹시 신경이 잘못되었나 해서 신경을 검사해 보았으나 아무런 이상도 발견할 수 없 었다.

* 35세의 J부인은 눈이 오그라들고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정신이 사나우면 눈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했다. 안과에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고 신경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하였으나 별 진전이 없었다.

* 국민학생인 K양은 명치끝을 깔로 도려내듯이 배가 아팠다. 소아과에서 모든 검사를 했지만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두 달 동안 대학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병원에서는 아프지 않다고 하더 니 퇴원하는 날부터 다시 아프다고 하였다. 학교에 가려고만 하면 배가 아파서 죽겠는데 친구들 은 꾀병이라고 놀려대니 K로서는 그것이 오히려 제일 큰 마음 고생이었다.

이렇듯 전환 장애는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 같은 증세를 보이지만 검사상으로는 이상을 발 견할 수 없는 병이다.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면 좋아해야 할텐데 천만의 말씀, 남은 아픈데 괜 찮다고만 하니 하소연할 때고 없고 당하는 사람은 기가 막히고 더 답답하다.

4. 강박 장애(강박 신경증)

아무리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어떤 생각들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또 아무리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그로 인한 행동들을 자꾸만 하게 되는 병을 강박 장애라고 한다. 폭력적 생각(예: 자식을 죽이려고 하는 마음 등)이나 오염되었다는 생각(예: 세균 등), 혹은 의심(예: 문이 제대로 닫혔나 등)이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들며, 아니라고 하는 확인을 하고 나도 그때만 안심될 뿐 금방 다시 확인을 해야만 안심이 된다.

이런 강박 장애는 남녀 모두에게서 볼 수 있는데, 청소년기나 성인 초기에 발병한다. 증상이 가 벼울 경우에는 사회 생활을 할 수도 있으나 심하면 전혀 생활이 안 되기도 한다. 우울이나 불안 이 병행되며,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낫지 않고 지속된다. 심하면 정신 분열병과의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진다.

* 강박 장애의 최면치료: 대개 3회 정도로 호전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10회 정도로 효과의 유지와 재발 방지까지 하게 된다,. 대개 한번 좋아지면 재발하지 않는다.

* 강박 장애 치료의 현황

5. 시험 불안, 무대 공포, 경기 공포(골프)

이 세가지는 모두 같은 현상이다. 이들은 Performance Anxiety의 일종이다.

시험 불안은 평소에는 잘 하는데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지고, 막상 시험 때는 불안, 가슴이 뛰거나, 숨 쉬기가 곤란하거나, 가슴이 답답 하거나, 떨리거나 하면서 기억이 잘 안나고 정신 집중이 잘 안되어서 시험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이다. 공부를 어느 정도 잘 하지만 시험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는 최면치료 후에는 시험 불안이 없어져서 성적이 올라가게 된다.

무대 공포는 연주자에게서 많다. 학생들이나 실제 전문가에게나 모두 있는데 바이올린, 클라리넷 연주자 등이 주로 치료를 많이 찾는다. 바이올린이 섬세한 손가락의 운동을 필요로 해서 다른 악기 연주자 보다 불안이 더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예술학교 앞 약국에서는 연주시의 불안을 없애는 약을 판다고 하고 많은 학생들이 임의로 사서 복용 한다고 한다. 그런 것으로 안 되면 혹은 그런 약을 먹고 싶지 않으면 최면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최면치료로 연주시에 편안해지면 자신의 실력을 다 발 휘 할 수 있게 된다.

경기 공포나 불안은 모든 경기에 다 있겠지만 특히 골프는 섬세한 개인 운동이기 때문에 경기 중의 불안이 더 문제가 된다. 모든 상황이 문제가 되겠지만 퍼팅시의 두려움이 자주 문제가 되곤한다. 최면치료로 두려움이 사라지면 성적이 올라서 TV 골프 중계에 등장하는 경우가 생긴다.

시험 불안, 무대 공포, 골프 경기 불안 등은 대개 청소년 혹은 감수성이 예민 한 사람 들이어서 최면이 잘되고 치료 효과도 좋다. 대개 3 ? 4 회 정도로 호전이 있다. 간혹 유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입시를 앞두고는 더 여러 번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6. 우울증(우울 신경증)

우울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울하면서 환청(실제로 없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나 망상(전혀 사실과 다른 것을 자신은 옳다고 굳게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 등이 있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환청이나 망상은 없으나 우울한 기분이 2년 이상(청소년의 경우는 1년 이상) 만성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인데, 이것을 우울 신경증이라고 한다.

우울증은 여자에게 더 많으며 청소년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보통으로, 비교적 흔한 병이다. 서 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며 사회 생활도 정상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기에는 친구 관계가 좋지 않으며, 칭찬을 해줄 때 유난히 수줍어하거나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한다. 가정 환경이 혼란스럽거나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 생기기도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 적인 가정에서 생기기도 한다.

우울하며 식욕이 없거나 오히려 많이 먹기도 하고, 잠을 자지 않거나 유난히 많이 자기도 한다. 또한 기운이 없고 쉬 피곤하며, 자신감이 부족하고 정신 집중이 잘 안 되며 결정을 잘 내리지 못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절망감에 사로잡혀 보낸다. 대개의 경우 이런 일들이 1년 혹은 2년 이상 지속된다.

* 42세의 N 부인은 3년 전부터 우울증이 생겼다. 근래에 들어 마음의 고통이 점점 더 심해져 병원에도 가보고 한약도 먹어 봤지만 증세가 좋아지지 않아서 절망감이 들었다. 우울하고 잠이 안 오며 의욕도 없고 자살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러다가 미치는 거 아닌가 불안해지고 긴장이 되었다. 멍하고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는 것 같았다.
어렸을 때 말하지 못할 나쁜 일을 저지른 후에 내 안에 또다른 내가 있어 나를 나쁜 쪽으로 이 끌기 때문에 병을 얻어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최근에 그녀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한 여자가 떨어져서 자살을 했는데, N은 자신도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다.
N은 현실적으로는 우울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었다. 경제적, 가정적, 사회적으로 별로 부족한 것 도 없다. 그렇다고 남들보다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도 왜 우울한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병적인 우울증의 원인은 현실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의 정신 세계인 무의식 속에 있는 것이 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유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못살던 시절을 생각해 봐! 복에 겨워서 그런 병이 생겼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아픈 사람을 사치병이니 뮈니 하면서 나무라는 사람도 있었다. 주위에서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는 고통을 하소 연할 데도 없고 오히려 더 절망할 뿐이었다.

우울증은 최면치료 기간을 단정 할 수는 없다. 어떤 경우는 수년간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다가 단 몇주만에 거의 완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약물치료와 병행하는데 일반적으로 10회 내외라고 생각하면 좋다. 조울병 혹은 양극 장애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보기도 하는데 조증 시기에는 최면치료가 어렵지만 우울증 시기에는 최면치료가 가능하다.

7. 정신분열병

정신분열병의 최면치료는 장기치료이다. 그러나 초기에 증상이 안정이 되어야 장기치료를 할 수 있다. 대개 3- 5번 정도 하는 동안에 증상의 호전이 느껴지면 장기간 유지 치료로 근본적 호전을 기대하는데 약물 치료도 병행한다. 가족의 경제적 협조가 절실한 병이다.

정신 분열병은 정말로 고약한 병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병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사회 생활이 가능한데, 일단 이 병에 걸리면 사회 생활을 할 수 없으며 평생 낫지 않고 심하면 폐인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이 병의 연구에 몰두해왔다. 1950년대에 우연히 클로르 프로마진이라는 항정신병약(정신병을 막는 약)이 발견된 후부터는 이 병으로 인한 입원 환자의 수가 현저하게 줄고 증세가 둔화되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는 특별한 치료법 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개 청소년기 혹은 성인 초기에 발병하는데 크게 3기로 나누어진다.

처음은 전구기(Prodromal Phase)이다. 이때에는 주위의 사람들이 "사람이 달라졌다", "성격이 변했다"로 표현할 정도로 서서히 또는 갑자기 증세가 나타난다.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거나 사회 생활에 적응이 어렵게 되며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잘 씻지도 않는 등 위생 상태에 관 심이 없어지기도 하며, 우울해 보이기도 하고, 감정 표현이 없어 전반적으로 기운이 빠져나간 것 처럼 보인다.

정신적 부담을 느낀 후에 활동기(Active Phase)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정신 분열증 증세가 나 타나기 시작한다. 망상과 환각(실제로 없는 소리가 들린다든지 헛것이 보이는 것)이 나타나며 앞 뒤가 맞지 않고 횡설수설하거나, 정신을 잃은 듯이 가만히 있기도 한다. 일주일 이상 이런 증세가 지속되면 정신 분열병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잔류기(Residual Phase)는 활동기가 지난 후를 말하는데, 증세는 전구기와 비슷하다.

정신 분열병은 크게 보아서 이와 같은 3단계를 거치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의 형태로 나타나 기도 하고 개인에 따라 병의 경과가 다르다.

* 30세의 O씨는 5년 전 어느 날 갑자기 환청과 환시가 생겼다. 어떤 사람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면서 "이 날을 기억하라. 네가 초능력을 얻게 되는 날이다"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
O는 어려서부터 공포 속에서 살았으며,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불안하고 우울하며 머리도 멍하고 집중도 안되며 서성거리면서 안절부절못하였다.
저자에게 3년 전부터 치료를 받았는데 약의 용량을 늘리면(하루에 할로페리돌 15mg:이 약의 평 균 용량은 하루 6mg정도이다) 일시적으로 환청이 없어지지만, 약간만 용량을 줄이면 다시 환청이 들리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 25세의 P씨는 TV에서 자기 얘기를 한다. 사람들끼리 짜고 나를 무시한다면서 안절부절못하 고 화장실에 자주 간다. 또한 어머니에게 신경질을 내면서 과격하게 반말을 하였다.
대학 시절 부모가 이성 교제를 막은 후에 발병하였으며, 수년 간격으로 이성 교제가 있으려고 할 때마다 병이 심해졌다.
최근에는 2년 전부터 환청도 들리는 등 증세가 악화되었다. 여러 차례의 입원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약의 부작용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서성거리는 등의 증세가 생겼다.

8. 성격 장애

성격 장애는 그 종류에 따라 최면치료 기간이 많은 차이가 난다. 경계선 성격 장애는 정신증적 양상(환각, 환청)이 있으면 좀 더 오래 걸리지만 대개 6개월 내지 1년 정도가 평균이다.

자기애적 인격 장애는 잘 되면 수개월 안에 완치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성격 장애라고 말해 주었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흔히 성격 장애 라고 말해 주면 반사회적인 성격(Antisocial Personality)의 뜻으로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곤 해 서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신 의학에서 말하는 성격 장애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성격 특성이란 중요한 사회적 또는 개인적 대인관계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주위 환경과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들 및 그들과 관계하는 그 사람의 지속적인 행동 패턴을 말한다. 누구에게나 정 해진 양상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 양상이 너무 완고해서 유연성이 없고 그로 인해 대인관계에 적 응이 안 될 때 이를 정신 의학에서는 성격 장애라고 한다.

성격 장애는 청소년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가끔 중년기가 지나면서 누그러지는 수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평생 동안 지속된다.

여러 종류의 성격 장애가 있지만 정신 치료적인 관점에서 주목되는 것은 경계선 성격 장애와 자기애적 성격 장애이다.

8-1. 경계선 성격
경계선(Borderline) 성격 장애는 원래 정신증(보통 미쳤다고 하는 상태)과 신경증(미치지는 않았 으나 갈등이 심한 것)의 경계쯤 되는 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증세로는 주체성(Identity)의 혼란으로 인해서 내가 누구인가가 확실하지 않고, 인생의 목표가 없으며, 친구나 이성 교제에 대한 가치관이 부족하며 속이 텅 빈 것 같고 외롭다.

대인관계에서는 혼자 있는 것을 참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사람들을 매우 좋은 사람들과 나쁜 인간들로만 분류하여, 나쁜 인간들을 철저히 무시하 고 자기가 좋다고 분류한 사람은 너무 좋게 본다. 흑백 논리인 것이다. 따라서 대인관계는 불안정 할 수밖에 없다. 정서 또한 불안정해서 기분이 변덕스럽다. 기분이 괜찮았다가 순식간에 우울하고 불안해지며 수시간 혹은 수일 간격으로 변한다. 분노 혹은 화가 많아서 조절이 안 되는 수도 있 으며, 충동적으로 아무하고나 성관계를 한다든지, 가계에서 물건을 훔치기도 하고, 무모하게 운전 을 하기도 하며, 열심히 먹고 나서 손가락을 목에 넣고 일부러 토하기도 한다.

자살 위협을 가하기도 하며 팔목을 긋는 경우도 있다. 경계선 장애는 여자에게 더 많은 비교적 흔한 병이다.

8-2. 자기애적 성격
자기애적(自己愛的 : Narcissistic) 성격 장애는 경계선 장애보다는 가볍지만 신경증보다는 중한 병이다. 인간이면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 마음이 너 무 강하면 사회 생활에서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자기애적인 사람들은 자기의 중요성을 실제보다 크게 평가한다. 자기가 해놓은 일이 현실적으 로 별로 큰 일이 아닌데도 '특별히' 평가되기를 바라며, 자기의 문제점 또한 특별한 것이기 때문 에 매우 특별한 사람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는 자기는 '특별히 가치 가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기도 한다.

끊임없이 성공, 권력,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고서 자기보다 성공했다고 느껴지는 사람에 대해서는 질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가끔 재능이 있는 사람은 현실에서 자신의 환상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채울 수 없는 야망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만족감 을 얻는 적은 별로 없다.

자존심(Self-Esteem)이 매우 약해서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데에 집착해 있으므로 끊임없이 주위의 관심과 찬사를 받으려고 노력한다. 반대로 남이 자기를 비판하면 분노, 수치심, 모 멸감을 느끼면서 그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복수의 칼날을 간다.

* 28세의 U양은 공중 화장실에서 신경을 쓰면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 12살 때부터 시작되었는 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되고 불면증도 있었다. 겉보기에는 유창한데도 사람들이 말을 더듬는 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코 풀은 것 등이 나에게 닿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문이나 가스 잠근 것을 몇 번씩 확인하였으며, 미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 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목을 매달까, 손목을 그어 버릴까, 약을 먹을까 하는 등 자살 생각 을 하게 되며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 평소 불안하고 우울하였다. 끊임없이 이성을 만나 며 누군가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불안했다. 이성을 만나면 채일 것인가, 찰 것인가가 항상 문제였다.
직장에서 무시당하는 일이 있으면 그 분이 풀리지 않아 사표를 내기도 했으며, 그대로 참고 다 닐 때에는 '먹고살기 위해서' 참고 있는 자신이 비참하고 치사하게 생각되었다. 윗사람들에게는 공손 하지만 사실은 쫓겨날까 봐 그러고 있을 뿐 속으로는 분을 삭이고 있었다. 자신은 이런 곳 에서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일은 별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승진시켜 주지 않는 다고 윗사람과 싸우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안 받고 배려 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주는 데 에는 인색하다. 사람들의 부류를 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로 나누어서 너무나 좋게만 생각하거 나 혹은 아예 무시해 버린다.
의심도 많아서 자식들이 정말로 자기의 아이인지 의심이 들기도 하였고, 몸의 건강 상태에 대 해서도 걱정이 많다. 외롭고 허전한 기분이 많이 든다. 투명인간과 악마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집에서도 가끔 혼자 두려워하기도 한다.

9. 빙의

빙의란 귀신이나 신들림 현상을 말합니다. 빙의 자체는 병명은 아닙니다. 증상입니다.
즉 기침이 병명이 아니고 증상인 것과 같습니다.
빙의는 정상인에서도 있고 여러 가지 병에서도 있습니다.

정상인들의 빙의는 교인들이 방언하는 것(성령이 몸에 들어옴)이나 무당들이 귀신 양상을 보이는 것 등입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병적인 빙의는 해리 장애, 정신분열병등에서 많습니다. 두 가지 모두 치료가 만만한 것은 아니지만 정신분열병의 빙의는 약물치료 위주의 정신분열병의 치료를 해야 하고, 해리 장애의 빙의는 약물 보다는 심리적, 정신적 최면치료를 해야 합니다.

10. 금연

금연의 최면적 치료의 목적과 용도는 대개 다음과 같다(Spiegel, 2002).
1) 최면의 이완적 효과로서 흡연의 이완적 효과를 대체해주고,
2) 자기-관찰을 증가 시키고,
3) 행동적 변화의 긍정적 보상을 제공하고,
4) 흡연으로 인한 긍정적 보상을 감소시키고,
5) 흡연 습관의 인지적 구조조정을 촉진한다.

* 1회 금연 최면
* 최면인지행동적 방법

1회 금연 최면치료는 처음 진료시에 병력 채취 - 최면감수성 검사 - 최면치료 - 자기최면습득을 모두하여 한번만 병원에 오면된다. 환자는 집에 돌아가서 자기-최면을 하여 효과를 지속시키게 된다.

11. 비만

비만은 금연과 함께 미국에서는 최면치료를 가장 많아 하는 분야입니다. 최면감수성이 좋아야하고; 자기 최면 연습을 성실히 해야합니다.

최면을 통한 비만치료법에는 1회 치료법에서부터 장기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한 1-2회의 초단기 치료법이 피최면성이 높은 사람들에 유용하고, 10회 내외의 최면행동적 혹은 최면인지행동적 치료는 집단으로서 더 유효하다.

한국인들의 경우에 대부분의 비만 환자들은 단 기간에 눈에 띄는 체중 감량을 원하고, 자신이 숙제를 하거나 집단에 참여하여 정신적 구조조정이나 생각, 행동, 습관의 변화를 가져오려하기 보다는 약이나 주사 혹은 수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신적 치료를 하는 곳도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만 클리닉에 최면이 도입되는 것은 시간문제 일 듯하며 머지않아 활용이 적잖이 될 것으로 본다.

병원에서 직접 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인터넷 비만치료를 이용 하십시오. www.choimyun.co.kr 입니다.

12. 만성 동통 및 암으로 인한 통증 조절

최면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통증을 저린 감각으로 바꾸어 느끼게 할 수 있다. 원인 불명의 만성 동통이나 암으로 인한 동통의 조절에 최면을 이용한다. 대개 1회 최면치료를 하게 된다.
1회 최면치료는 처음 진료시 병력 채취 - 최면감수성 검사 - 최면치료 - 자기 최면 습득을 모두하여 한번만 병원에 오면 된다. 환자는 집에 돌아가서 자기-최면을 하여 효과를 지속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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